육아용품 기록

아기 턱받이 만들기, 이중거즈 원단, 손자수, 손바느질, 재봉틀

^니니^ 2025. 1. 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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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취미 중 하나인 바느질로 아기용품 만드는 방법을 여러 포스팅에 걸쳐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늘은, 재봉틀이 없어도 손바느질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아기 턱받이 입니다. 저는 턱받이를 만든 후 예쁜 자수를 넣어 주었는데, 자수는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KC인증을 받은 삼중요루거즈 원단을 2장 겹쳐서 만든 후, 라벨에 손자수를 넣어서 붙여주었어요. 요루거즈는 한 번 세탁하면 쪼글쪼글 해지면서 내추럴한 느낌을 줘요.

저희 아기 착용샷 ♡

 

아기 턱받이 준비물 

아기 턱받이를 만들기 위해 1) 도안 그리기, 2) 재봉하기, 3) 손자수넣기 의 과정이 필요한데요, 3)번의 과정은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 도안 그리기 준비물 >

기존에 사용중인 턱받이, A4용지, 연필, 가위, 자(생략 가능), 곡선자(생략 가능)

 

< 재봉 준비물 >

도안, 삼중거즈원단, 수성펜, 원단가위, 실, 바늘, 문진(생략가능), 핀(집게로 대체 가능), 티단추 기구

 

< 자수 준비물 >

자수실, 바늘, 라벨테이프(폭 2.5cm), 기화펜(or수성펜)

 

 

아기 턱받이 도안 만들기

바느질을 하기 위해서는 도안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집에 가지고 있는 턱받이를 참고로 도안을 만들어 볼게요. 

A4 용지 위에 턱받이를 올려 연필로 따라 그려 줍니다.

 

삐툴삐툴 하지만 턱받이의 대략적인 모양이 나왔어요.

 

자를 이용해 선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자가 없다면 평평한 물건, 둥근 컵 등을 이용하셔도 돼요.

 

절반만 그려줍니다.

 

그리고, 종이를 반으로 겹쳐 접어서, 가위로 잘라주세요.

 

좌, 우가 대칭인 도안이 완성되었습니다.

 

 

아기 턱받이 재봉하기 

위에서 만든 도안을 원단에 옮겨서 바느질을 할 차례에요. 

삼중거즈 원단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2장을 겉면이 마주보도록 놓아준 후, 그 위에 도안을 둡니다. (도안이 그려지는 곳은 원단의 안쪽면이어야 합니다.)

 

도안을 따라 수성펜(물이 닿으면 지워짐)으로 완성선을 그려주고, 핀으로 두장의 원단을 고정시켜줍니다.(핀이 없다면 원단 사방을 집게로 집어주세요) 또한, 옆면에 창구멍을 표시해줍니다. 창구멍은 바느질을 하지 않는 곳입니다.

 

창구멍을 제외한 완성선을 따라 바느질을 해줍니다. 저는 재봉틀을 사용했는데, 손바느질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창구멍을 제외하고 모두 박은 상태입니다.

 

완성선 바깥으로 약 0.5cm 정도의 여분을 남기고 모두 잘라줍니다.

 

창구멍 부분은 고의적으로 여분을 더 많이 남겨두었어요. 이제 창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뒤집어 줍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분부터 뒤집어주세요.

 

모두 뒤집은 모습입니다. 울퉁불퉁 하네요. 손으로 예쁘게 정돈해주세요!

 

창구멍 부분은 예쁘게 안으로 접어 핀으로 집어주었어요.

 

테두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예쁘게 오므려서 상침 해줍니다.

 

테두리를 모두 상침한 모습니다. 오른쪽이 조금 삐툴어졌네요 ㅎㅎ

 

티단추를 달 곳에 표시해줍니다. 사이즈 조절을 원하신다면 왼쪽에 2개를 달아주세요.

 

저는 아기 목둘레에 맡게 단추를 하나씩만 달았어요. 완성입니다!

 

아기 턱받이에 자수 넣기 

위에서 완성된 턱받이에 예쁜 자수를 넣고 싶어서 자수를 디자인해 보았어요. 취향에 따라 자수를 넣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엄마에게 물려받은 보물같은 자수실★

 

원하는 색감의 실을 골랐어요

 

기화펜(or수성펜)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손자수를 놓아줍니다. 자수를 배운적은 없어서 그냥 느낌으로 한 땀 한 땀

 

아기 이름도 살짝쿵 넣어주었어요.

 

정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에요.

 

 

아기 턱받이 관리 방법

제가 사용한 원단은 KC인증을 받은 삼중요루거즈 입니다. 검색창에 검색하면 여러 제품이 나올거에요. 요루거즈는 세탁 후 건조기를 돌리면 쪼글쪼글해지고 약간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게 싫으시다면 자연건조를 해야해요. 하지만, 저는 내추럴한 쪼글쪼글함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건조기에 팍팍 돌려서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 아기 구강기라 턱받이가 매우 많이 필요한데, 원단 한 마 사서 턱받이 여러장 만드니까 너무 뿌듯하네요. 아기에게 엄마의 마음을 전달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사용한 재료에 대한 문의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또한, 다른 바느질 작품들이 궁금하시다면 제 인스타그램으로 놀러오세요. @ninita_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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