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날들

가평 아기와 가기 좋은 수영장 펜션, 풀빌라 스테이 하연

^니니^ 2025. 2. 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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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이가 태어난 지 5개월 조금 넘은 시점, 함박이와 첫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뒤집기, 되집기 밖에 하지 못하는 함박이랑 꽤 만족스럽게 다녀온 가평 풀빌라 펜션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돈내산 여행입니다.)


펜션 정보

  • 스테이 하연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호반로 1627-91)
  • 사용 객실: Lake 1 (침실2, 화장실2, 실내수영장, 바베큐)
  • 구성원: 어른 4명, 24개월 미만 아기 2명(추가요금 없음)
  • 가격: 41만원(어른4명 기준) + 바베큐 숯(3만원) = 44만원 
  • 수영장 온도: 기본 31도까지 세팅 가능 (추가요금 5만원 지불 시, 34도 까지 세팅 가능) -> 기본 온도(31도)만 해도 실내가 매우 따뜻하여 아기들이 놀기에 적당했다.
  • 아기 방문을 미리 말씀드리니, 아기의자 2개, 바닥에 깔 침구 2개 세팅해 주셨다.

 

시설 소개

Lake 1 객실로 들어가는 문. 눈이 쌓여있어 분위기 있었다.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왼편엔 침실1, 오른편엔 자투리 공간에 옷걸이와 아기의자, 침구 등의 추가 물품이 비치되어 있다. 우리 가족이 침실1을 사용했는데, 외부 돌다리를 건너 침실로 가야 해서 아기를 안고 왔다 갔다 하기가 번거로웠다. 

 

침실을 지나면 주방이 나오는데, 냉장고, 정수기, 전자레인지 및 각종 식기들이 구비되어 있다. 도착하자마자 브레짜 먼저 세팅 :)

 

가장 안쪽에 실내수영장이 위치해 있고, 샤워실, 화장실이 옆에 붙어있다. 수영장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바베큐 시설이 있다.(비닐막 없이 아예 외부에 세팅되어 있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꽤 높다)

 

2층으로 올라가면, 화장실 및 샤워실이 1개 있고 오른편에 옥상이 있다. 추워서 나갈 일은 없었다. 

 

그리고, 침실2가 위치해 있다. 이 침실이 훨씬 넓고 쾌적하다. 창 너머로 1층 뷰가 보인다. 

 

스테이 하연 후기

도착하자마자 깔끔하고 쾌적한 내부공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침실1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함박이의 범퍼침대를 설치했다.

 

함박이가 차에서 낮잠을 잤기 때문에 바로 수영을 하기로 했다. 너무 입혀보고 싶었던 수영복으로 드디어 환복! 

 

수영을 좋아하는 우리 감자.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약 30분 정도 즐겁게 놀았다. 수영장 실내가 후끈후끈할 정도로 따뜻해서 만족스러웠다. 

 

함박이가 칭얼대기 시작하여,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샤워실에서 몸을 씻기고 방에서 낮잠을 재웠다. 함박이가 자는 약 1시간 동안 우리는 자유를 만끽하며 수영을 즐겼다. 위스키 하이볼에 하몽 :) 

 

수영을 마무리하고 조금 쉬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 삼겹살과 LA 갈비를 로스로 구워 먹기로 했다. (LA 갈비에 소금, 후추 간 해서 로스로 먹으면 정말 꿀맛)

 

엄마들은 아기를 안고, 아빠들은 외부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주방으로 배달했다. 번갈아 가며 아기를 안고 편하지 않게 식사를 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아기 2명이 밤잠에 들면서, 우리들의 자유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스테이 하연 장단점

  • 내부 시설이 깔끔하고 쾌적했다. 놀러 가면 침구 냄새에 예민한 편인데, 침구가 깨끗한 점이 가장 좋았다.
  • 아기를 위한 배려가 마음에 들었다. 아기의자와 아기를 위한 깔개를 마련해 주셔서 좋았다. 
  • 난방이 아주 잘되어 방이 뜨끈뜨끈 하고, 수영장 내부도 매우 따뜻하다.
  • 겨울에는 바베큐장에 비닐막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밖에서 고기를 굽고 내부로 옮겨와서 먹는 게 조금 불편했다.
  • 침실1로 가는 길이 너무 험난했다. 추운 겨울이라 외부 돌다리를 건너가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특히 아기를 안고 이동할 때, 담요로 꽁꽁 싸매서 가야 했다. (왜 이렇게 설계를 하셨는지 궁금하다....)
  • 오픈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는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한 캠은 설치가 불가하다. (밤에 침실에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함박이가 잘 자는지 확인해야만 했다. 침실1에서는 우는 소리가 주방까지 들리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이라는 중식당에 들렀는데, 아기의자 세팅이 가능하고 내부가 넓고 쾌적하여 좋았다. 유퀴즈에 나오신 청와대 출신 셰프님이 하시는 곳이다.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 짬뽕이 진짜 맛있었다!

이 건물 1, 2층에는 아쿠아리움과 동물체험하는 곳이 있어서 아기들과 가기 좋아 보였다. (함박이는 너무 어려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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